시장에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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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에 당신은 익명의 편지를 받는다. 편지에는 1월에 주가가 오른다고 쓰여있다. 편지 내용대로 1월에 주가가 오르지만, 당신은 잘 알려진 1월 효과로 치부하고 편지를 무시한다. 이어 2월 1일에도 편지를 받는다. 편지에는 2월에 주가가 내린다고 쓰여 있다. 이번에도 편지가 옳은 것으로 밝혀진다. 3월 1일에도 편지를 받게 되고, 이번에도 편지의 예측이 들어맞는다. 7월이 되자 이 통찰력 넘치는 익명의 존재가 특별한 해외 펀드에 투자하라고 권유한다. 당신은 저축을 몽땅 털어 펀드에 투자한다. 두 달 뒤 투자 금액이 사라진다.

울면서 이웃에게 사정을 털어놓자, 이웃은 자신도 익명의 편지를 두 차례 받았다고 말한다. 이웃이 받은 편지는 두 번으로 끝났다. 첫 번째 편지는 예측이 정확했지만, 두 번째 편지는 예측이 틀렸었다.

속임수는 다음과 같다. 사기꾼은 전화번호부에서 1만 명의 이름을 고른다. 표본의 절반에게는 시장을 낙관하는 편지를 보내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비관하는 편지를 보낸다. 다음 달에 사기꾼은 편지 예측이 맞았던 5,000명에게만 마찬가지 방식으로 편지를 보낸다. 마침내 명단은 500명으로 줄어든다. 이들 가운데 200명이 사기에 희생된다. 사기꾼은 우표 값 수천 달러를 투자해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 나심 니콜라스 탈렙 《행운에 속지 마라》     [운곡책방_투자Reading방 https://t.me/snowballbooks]  - 

 

 

이걸 속네? 보통은 속는다. 왜? 

 

모르기 때문이고 알려고 하지 않았을 테고 

 

자신을 믿지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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